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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

르네상스

by 제니밍 2024. 5. 21.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서유럽 여러 나라에서 일어났다고 생각되는 인간성 해방을 위한 문예 부흥 또는 문화 혁신 운동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전통적인 르네상스 개념에 의하면, ’암흑시대‘을 극복하고 고전 문화을 부흥시켜 ’유럽의 문명적 승리‘를 견인한 시대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르네상스의 성격은 그리스 복원을 추구한다. 입니다. 르네상스의 의미는 '재생', '부활'이며 이탈리아어로 리나시다, 부활이라 한 것입니다.

현대에는 전성기 또는 문화 프로젝트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핵심이자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 고대 로마의 조각품들을 모방한 조각품들이 매우 많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특히 당대 르네상스 조각의 중심지는 북부의 피렌체로, 특히 15세기 유럽 조각의 중심부는 피렌체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르네상스 조각사 역시 초기 르네상스, 하이 르네상스, 매너리즘, 후기 르네상스 이렇게 구분됩니다. 1400년 만들어진 피렌체 세례 당의 '천국의 문'을 기점으로 초기 르네상스가 시작됐다고 보고, 1499년에 완성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그리고 1501년에 시작된 대작 다비드상의 제작을 하이 르네상스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당시 조각가들은 여러 가지 재료들을 응용해서 작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대리석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선호되는 재료였는데 특히 알프스에서 산출되는 순백색의 카라라 대리석을 최고급으로 쳤습니다. 나무도 많이 썼습니다. 물론 품질은 재료 중에 가장 떨어졌지만, 무게가 제일 가벼워서 때문에 예수를 조각할 때 나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매우 부드러워 조각하기 쉬웠기 때문에 매우 정교한 장식이 필요한 곳에도 나무를 이용해 장식했습니다. 
청동은 매우 비싼 재료였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청동으로 만든 조각상에다가 금박을 입혀 부를 과시했습니다. 성당들이 값비싼 석상이나 청동상을 구매할 여력이 없어 주석 유약을 바르고 구운 테라코타로 만든 조각들을 전시해 놓는 경우도 흔했고 석고나 회반죽에 조각을 새기기도 했습니다.

르네상스 조각품의 주요 수요지는 바로 교회였습니다. 성당들은 수백수천 개의 조각들을 발주했고 수요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역시 처음에는 피렌체 대성당 동쪽 지붕 쪽에 놓으려고 했는데 만들어놓고 보니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따로 전시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하이르네상스 시대 
이 시기의 르네상스 예술을 따로 '하이 르네상스 예술'이라 부릅니다. 선형 원근법, 부드러운 명암 대비를 통한 빛의 조작, 스푸마토 기법, 톤 대비 등을 통해 균형과 조화의 정점을 찍은 시대였습니다. 이 시기의 르네상스 회화는 현실 대 이상, 운동 대 정지, 공간대 평면, 자유로움 및 멈춤, 선 대 색 등 다양한 요소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서양 회화의 절대적인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수준입니다


르네상스 전성기를 이끈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동시대 유럽 최고의 거장이자 손가락 안에 꼽히는 천재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빈치는 꽃, 강의 소용돌이, 자연, 나뭇잎에 반사되는 태양 빛 등 주변 사물 모든 것을 묘사하고 관찰했습니다. 특히 인체에 관심이 많았던 다빈치는 병원에서 30여구에 달하는 무연고 시신을 직접 해부하며 인체의 근육과 힘줄 구성을 깨우쳤다. 1495년부터 작업하기 위해 시작한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라 클러치에 수도원 식당 그린 '최후의 만찬'은 이후 500여 년 동안 유럽 종교 서사화의 모범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는 그 어떤 화가들보다도 작품 속 분위기에 대한 연구에 앞장선 화가였다. 레오나르도가 남긴 작품들의 3차원적 구성, 작품의 역동성과 긴장감 등은 후기 르네상스 예술가, 매너리즘 예술가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레오나르도의 경쟁자로 꼽히는 인물로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가 있습니다. 그의 수많은 걸작 가운데 가장 유명한 건 시스티나 경당에 그려진 천장화들입니다. 단순히 사도만 그려 넣을 생각이 없던 미켈란젤로는 훨씬 복잡하고 장대한 천장화를 구상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이 천장화를 완성하는 데에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아름다운 인간을 묘사한 것 같지만, 실은 인간의 불완전성과 신의 완전성을 대비시킨 것입니다. 천장화뿐만 아니라 '최후의 심판'도 유명합니다. 흔히 미켈란젤로 대작이라고 여겨지는데요. 무려 7년에 걸쳐 그려졌습니다. 미켈란젤로가 말년에 그린 작품 중 하나인데, 전성기 르네상스 양식에 당시 유행하던 매너리즘의 영향을 섞어 몸이 조금 더 길쭉하게 그려지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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